팬미팅 D-day

비긴 어게인 팬미팅 소식을 늦게 알았고
그 후 예매 대기 걸어 두었는데, 다 기한이 되어 버렸다.

내 통장 앱에 예매 대기 수수료 1000원이 5번씩 환불되어 들어 오는 것을 보며 ㅠㅠ 마음은 살짝 찟어지고~~ 취소표가 정말 안 나는구나 싶다. ( 예매대기는 1인당 최대 5번만 가능하다. )

2015년 팬미팅 때는 포도알을 놓쳐도 느긋하게 한 달쯤 기다리다가 막판에 취소표들이 나와 이틀 다 갈 수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 쓰린 마음은 성열이네 비비큐에 가서 맛있는 음식으로 달래곤 했다.

예전에는 팬미팅 장소가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이라 자리가 많으니 기다려 보면 취소표가 나옴직 한데, 지금은 블루 스퀘어라 참 협소하다.

하지만 2017년 초의 팬미팅 때는 아예 생각 자체가 없었기에 ( 탈덕은 아니고 잠시 떠나 있었다. )
이번에 못 가는 것도 그다지 아쉽지는 않다.

그래도 갔으면 좋았을 텐데 ^-^
역시.. 아쉽구나.

오늘부터 팬미팅 시작이니 인피니트는 준비하느라 바쁘겠지. 그 자리에 있게 되는 복많은 인스피릿들도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면 좋겠다.
오늘 내일 모레





그해 여름과 페리 코모

자주 들르는 카페들이 퍽이나 많다.

* 어제 목요일

저녁에 카페 A의 주변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 때는 시간상으로 음료 주문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왠지 들러 봐야 겠다는 느낌에 들어 가 봤는데..

인피니트의 '그해 여름' 노래가 나오는 것이다.
신기하고 놀라워서 피식 웃고 말았다.

나 : 이거 제가 좋아하는 가수 노래에요.
A 사장님 : 라디오에서 나오는 거라.. 누구죠? 지금
찾아 봐야겠네.

둘이 동시에 " 인피니트!! "


* 오늘 금요일

단골 카페 중 한 곳인 B.
2년여 전 인피니트 기사가 나온 celebrity 잡지 과월호가 카페 B에 있었다. 거기 사장님께 이거 돈 받고 파시라고 하니까 공짜로 나에게 주셨다. 그런 고마운 인연 덕분에 자주 가게 된다.

오늘 내가 들어간 순간 흘러 나오는 팝송
가만 있어 봐라. '광화문 연가'에서 나오던 곡이랑 똑같잖아.

젊은 명우가 엠티를 간 장면.
한 남자애가 아주 상큼한 노래를 부르고 모두들 '으쌰라 으쌰! 으쌰라 으쌰!' 외치며 신나게 춤을 추지.
( 그 후 명우 ( 성규 ) 가 마이크를 잡고 " 당신은 나룻배~! 어쩌구 저쩌구 " 하던데.. )

그 상큼한 노래가 번안곡이었구나. 원곡은 팝송이고 가사는 우리말로 바꾼 곡.

나 : 지금 나오는 노래, 광화문 연가에서 나오는 거랑 음이 똑같아요.
B 사장님 : 그래요? 이거 페리 코모 건데.

검색해 보니 1912년에 태어나서 2001년에 돌아가신 미국 가수 분이다. 노래 참 좋고 목소리도 부드럽다. 좋은 걸 알게 되었다.

페리 코모의 '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이다.



이디야 카페 구리등기소점 : 인피니트

집이 서울인데 구리랑 인연이 있어 7년째 방문하고 있다.

첫번째이자 제일 큰 이유.
단골로 다니는 한의원이 있고 정말 친절하고 잘 하셔서 거리는 멀지만 자꾸 가게 된다.

몇 년 전에는 친구가 구리에 잠깐 살아서 보러 가기도 했지. 이게 또다른 이유였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여기 구리에는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와 관련된 곳이 네 군데 있는 것이다!!!
장동우군네 집, 인창 쭈꾸미, 이디야 카페, 장동우군이 다녔던 고등학교~~~~

모두 구리역에서 넘나 가까워. 이럴수가~~~
이디야랑 인창 쭈꾸미는 단골 한의원에서 100미터도 안 되는 것 같다. 거짓말 좀 보태서..

팬이 되고 나서 한참 후, 큰누님이 하는 이디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 오래 전에 블로그 댓글에서 본 것 같다... 기억 안 남 ㅠ ) ... 구리에서 두드러지는 이디야는 일단 그 곳이라 호기심에 가 봤더니 맞다. 그 곳이다.

인피니트 팬들에게는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이다. 벌써 많은 팬들이 이디야를 방문했으며 지금도 그러고 있다.

게다가 인피니트 전성기 때, 근처 인창 쭈꾸미에서는 일본팬들이 길거리에서 줄을 서 가며 먹었다던데.. ( 최근 들어 어느 블로그에서 살짝 본 정보 )

나는 이디야에는 한 4년 간 가 보았고 인창 쭈꾸미에는 3년 가 본 것 같다. 내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 물론 집이 서울인지라 자주 갈 수는 없고 드문드문 가는 정도였다. 작년 가을 이후로는 만 1년 간 발길을 끊었다가 올해 가을 무렵부터 다시 방문한다.

구리에 갔다 하면 이디야에는 꼭 들르러 노력한다. 내 만족을 위한 나름의 팬질이다. ㅠㅠ

***
오늘도 구리에 갔다. 요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한의원에 다시 자주 가고 있다. 체력이 심하게 저하되어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덩달아 그 때마다 이디야도 방문하고 있는 중이다.

( 1년 만에 다시 가니 사장님께서 어떻게 알아 보시고 반갑게 인사를 해 주시더라. 놀라웠다 .. )

올해 가을부터는 나도 적극성이나 용기 (?) 같은 게 생겨 가지고 안 바쁘신 틈을 노려 괜히 말 하나라도 걸어 본다.

차를 다 마시고 나갈 때, 오늘은 사장님께

"성탄절에 뮤지컬 봤어요." 라고 해 봤다. ( 너무 뜬금없어... )
" 네? "
" 광화문연가 봤어요. 김성규가 나오는 거요."
" 아~~ 저도 보고 싶었는데.."
" 3번 봤어요."
" 그러세요."

참고로, 사장님은 장동우군의 매형이다.

그리고 뭐 화제거리가 없는지 주섬 주섬 떠오르는 대로..

" 아 .. 저는 '인더하이츠' 도 4번 봤어요.
" 저는 2번 봤어요. ^^ "

아하~~ 헹. 매형 분도 보셨구나. 그나저나 내가 한 말들 바보같다. 흐규 ~~
( ' 인더하이츠' 에는 성규군과 동우군이 같이 출연했다. 팬들은 다 아시겠지만... )

" 저 이번 팬미팅은 못 가요. 가면 좋겠는데 ~ 그러면 ... 안녕히 계세요!! "

계산대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조금 나눈 후 카페를 나섰다.

***
집에 오면서 광화문연가 노래가 자꾸 머릿 속에서 울려 퍼진다... 나도 그 노래들 부르고 싶다.














게으른 팬, 인피니트 시즌 그리팅 주문 완료

제작년에 처음 사 봤고
작년에는 생각조차 못 했다.

올해 여러 블로그들을 보며 '아참 2018 시즌 그리팅이 있구나. 올해는 꼭 사야지' 했는데 왠지 귀찮아서 자꾸 미루다가 겨우 주문.
입금도 하루 지나서 겨우 겨우 완료.

매진 안 되서 다행이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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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하자마자 그 날 저녁 도착했다! 박스에 총알배송이라고 써 있군.

크리스마스 ★ 오후 저녁 밤

크리스마스 날 '광화문연가'를 본 후
광화문 교보문고 안의 카페에서 여기 저기 전화를 걸었다.

지인들과 성탄절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마침 대학교 남자 후배가 현재 서울 올라 와서 합정 근처에서 일하는 중이고 밤에 지방으로 내려간다고 한다.

너무 너무 반가워서 얼굴만 잠깐 보자는 생각으로 만나러 갔다.

후배 녀석이 금방 갈 줄 알았는데, 나한테 시간을 많이 할애해 주어서 주변 친구들 소식도 나누고 편하게 수다를 떨었다.

그러다 보니 인피니트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나왔던 거다. 주로 '광화문 연가' 이야기였다. 전에는, 자기는 남자라서 남자 아이돌에 관심 없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잘 들어 주더라.

후배가 차로 데려다 준 곳은 합정역이다.
나를 내려 주며 " 오늘 누나가 한 말의 60퍼센트는 인피니트 이야기였어요. " 라고 한다.
나는 " 다음에 모임 때는 0퍼센트로 할께. 약속. " 이러고 웃으며 헤어졌다.

후배가 홍대입구역이 아니라 합정역에 내려 줘서 열비큐 ( 이성열군네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 에 금방 갈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가고 당일에도 가니 참 좋다.

몇 년 전에는 아까의 그 후배를 열비큐에 데려 가서 한 턱 쏜 적도 있다. 오늘 우리는 따로 저녁밥을 먹었고 하니, 나만 혼자 들러 본다.

특별한 날에는 확실히 열비큐 손님이 많다. '특별한 날'이라 함은 인피니트 멤버들 생일날. 콘써트 있는 날. 연휴 등을 의미한다. 그러한 날에 힘들게 여기 열비큐까지 찾아 온 팬들이 ( 특히 해외팬들!! )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추억을 쌓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나는 마음만 먹으면 평소에 자주 올 수 있다.
하지만 그냥 가기에는 아쉽고, 매상을 조금이라도 올려 주고 싶어서 ^^ 테이크 아웃으로 음료를 시키고 간다.

이성열군의 아버지에게 성탄절 인사 또 드리고 간다. 언제나 친절하시고 소탈하셔서 참 좋은 분.
( 인사라고 해 봤자 별 것 아니다. 그저 손님 대 사장의 인사일 뿐이지만 그 인사를 성의있게 해 주셔서 나는 좋다. )

해피 크리스마스 ~~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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